용추계곡
맑은 계곡과 울창한 원시림을 좋아하는 사람들, 그리고 몇시간의 등산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더없이 좋은 곳이다.
옛날 안의현에는 세곳의 빼어난 절경을 간직한 곳이 있어 '안의 삼동' 이라 전한다.
이곳 용추계곡은 '깊은 계곡의 아름다움으로 인해 진리삼매경에 빠졌던 곳' 이라 하여 '심진동'이라 불리우기도 한다.
용추계곡 입구에 들어서면 심진동의 진수라 할 수 있는 심원정이 있다.
유학자 돈암 정지영이 노닐던 곳에 그 후손들이 고종 3년 (1806년)에 세운 것으로 수수하고 고풍스런 정자에 오르면 마음까지 맑아 진다는 청신담과 층층이 포개진 화강암 무리가 한눈에 펼쳐진다.
사찰의 흔적을 찾아 '용추사'에 들르면 절앞에서 들리는 우뢰와 같은 소리, 용추폭포다.
용추계곡의 깊은 곳에서 모이고 모여서 이룬 물이 용호로 떨어지니 이곳에 서면 여름더위는 어느새 잊혀지고 만다.
화난 용이 몸부림치듯 힘차게 떨어지는 물줄기는 사방으로 물방울을 튕겨내어 장관을 이루고 폭포앞에 서있는 나는 가슴까지 시원해진다.
심원정(尋源亭)
덕유산을 근원으로 하여 산맥이 내리 뻗어 셋 고을을 형성하였는데 중앙에 심진동(尋眞洞), 동편에 원학동(猿鶴洞), 서편에 화림동(花林洞)으로 이것이 옛 안음 삼동(安陰 三洞)이다. 이 고을에는 세곳의 아름다운 승경이 있는데 심진동에는 심원정(尋源亭), 원학동에는 수승대(搜勝台), 화림동에는 농월정(弄月亭)을 말한다.
정자가 서있는 바위는 거북바위(龜巖)이며 그 아래 소(沼)는 청심담이고 건너에 포개진 바위는 농암(籠岩)이다.
심원정은 용추계곡 하천변의 자연암반 위에 세워진 정자로 주변 산천과 조화를 잘 이룬 정자로 조선후기 정자건축물에 대한 학술적 가치가 많은 건축물이다.
용추사
이 사찰은 신라 소지왕 9년(487)에 각연대사(覺然大師)가 창건한 옛 장수사와 4대 부속 암자중에서 현존하는 유일한 사찰로서 대한불교조계종 제12교구인 해인사(海印寺)의 말사(末寺)이다.
6.25동란때 소실되어 1953년 안의면 당본리에 있는 봉황대에 별원을 차려 놓았다가 옛터의 복원을 추진하여 1959년 재건하였다.
주변 경관이 수려한 자연속에 위치하고 있으며 옛 장수사의 흔적을 간직한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54호인 『덕유산 장수사 조계문(德裕山長水寺 曹溪門)』을 비롯한 많은 문화재가 보존 되어 있으며, 이곳 장수사에서 설파 상언대사(雪坡 尙彦大師)가 전국의 승려들을 모아놓고 화엄경(華嚴經)을 강의 했던 유명한 곳으로 전해지고 있다.
용추사 뒤편 용추계곡 상류에는 기백산군립공원과 용추자연휴양림이 있고 서북쪽 산 정상에는 정유재란때 왜구와의 혈전이 벌어졌던 황석산성(사적 제322호)이 있다.
경상남도 함양군 안의면 하원리 1203번지
(도로명주소 : 용추계곡로 312-20)
대표번호 : 010-4429-8989 | 대표자 : 최승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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